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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MA 인기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 '꽃다발과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매주 일요일 오후 10:00)의 최종회가 21일에 방송되어 그 애틋한 결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회에 걸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 6월 11일부터 Netflix에서 독점 공개되는 시리즈 신작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매주 일요일 오후 10:00)에서는 MC를 맡는 야부키 나코를 인터뷰 했다.
'꽃다발과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에서는 11명의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추구한다. 하지만 여성 멤버 중에는 사랑을 하는 척을 한 거짓말쟁이 늑대가 1명 이상 숨어 달콤한 유혹이나 애틋한 거짓말로 참가 멤버를 농락. 또 타이틀에서 딴 꽃다발 룰이 이번 시즌에만 적용되면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크게 움직이게 된다.
──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 시리즈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우선, 멤버들 사이에 숨어 사랑을 하면 안되는 역할을 부여받은 늑대가 누구일지 예상한다거나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재밌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여러 사람의 사고방식과 감성을 건드리는 가운데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것이 능숙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게스트로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매번 공부가 되고 있어서. 어떡하지, 지식만은 점점 늘어나서 마음대로 연애를 잘하게 된 기분 (웃음)
── 늑대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타입인가요.
지금까지 수많은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 시리즈를 봤습니다만 아직 한 번도 늑대를 맞추지 못했어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아, 이 사람 거짓말 하고 있구나' 같은 건 꽤나 금방 알 수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실제로 멤버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알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상의 필터를 끼우면 그 순간에 알 수 없게 되네요.
그리고 늑대는 사랑을 하면 안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사랑이 싹트고 있는 패턴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거짓말이 아닌 만큼 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알 수 없다고 할까,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오시페어는 있으신가요.
저는 마테우스 군과 미즈키 씨 페어 오시입니다. 우선 마테우스 군이 미즈키 씨에게 거는 말이나 하는 행동이 전부 100점이네요. '이럴 때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라고 여자가 생각하는 것을 전부 전해주기 때문에 '얼마나 멋진 분인 걸까' 생각하면서 계속 봤습니다. 그런 마테우스 군에 비해 미즈키 씨가 조금 냉담한 태도를 취하는 부분도 포함해서 균형이 잡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꽃다발 오오카미' 중에서 인상에 남은 데이트나 장면은 있으신가요.
역시 마테우스 군과 미즈키 씨가 밤에 둘이서 만났을 때 한국에 가지 못한 마테우스 군에게 선물로 미즈키 씨가 팩을 건네는 장면이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엄청 기뻐하는 마테우스 군이 멋지고 팩으로 그렇게 기뻐하고 있는 사람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웃음).
── 4월에는 HKT48을 졸업했습니다만, 졸업 콘서트의 추억을 알려주세요.
세트리스트를 처음으로 직접 정했습니다만, 역시 10년의 추억을 불과 2시간 반 정도의 표에 정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서. 하고 싶은 것은 무한하게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전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고집스럽게 진행했습니다.
사시코짱(사시하라 리노)과 함께 '너의 이름은 희망'을 불렀는데, 제가 활동으로 한국에 있을 때 사시코짱의 졸업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 영상으로밖에 출연하지 못했던 것이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의 졸업 콘서트에서는 그때 하지 못했던 것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지금까지의 감사의 마음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졸업에 대해서 주위로부터의 반향은 어땠나요.
아이돌로 활동하던 10년이 짧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주변 분들의 반향을 받으면서 실제로는 '길었구나' 생각하는 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반항기, 성인과 모든 것을 HKT로 보냈기 때문에 뭔가 이제 인생의 전부를 망라하고 있는 장소인 거예요. 사람으로서 다양한 일을 HKT에서 경험하게 해주셔서 어른이 되었구나 실감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응원해주시고 있는 팬분들은 '그 나코가 21살이니까 그럼 우리들도 나이 먹겠지~' 이렇게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앞으로는 연기를 열심히 해서 어떤 사람이라도 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를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에서는 다르지 않지만 아이돌과 배우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0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불안보다는 즐거움이 큽니다. 서스펜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SPEC' 같은 약간 코미디 요소도 있는 서스펜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ABEMA에서 공개 중. 야부키가 스튜디오 MC를 맡는 Netflix 시리즈 '늑대에게는 속지 않아'는 Netflix에서 6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독점 공개, 9월에는 전편 동시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