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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48 야부키 나코, 신작 앨범에서 후배를 이끄는 10주년의 시작!
11월 26일에 극장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HKT48이 4년 만이 되는 대망의 2nd 앨범을 발매. 12월 1일에 앨범 '아웃스탠딩'이 발매된다. 앨범의 리드곡 '갑자기 Do love me!'는 11월 22일에 선행 배포를 시작. 11월 30일에는 풀 버전 MV도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이 곡의 센터를 맡은 건 IZ*ONE으로서의 활동을 마치고 2년 반 만에 HKT48에 복귀한 야부키 나코. 이 이전에 HKT48의 악곡에 참가한 것은 2018년 5월 발매한 11th 싱글 '빨리감기 캘린더'가 마지막으로, 다나카 미쿠와 W센터를 맡은 이래가 된다.
1st 앨범 '092'가 발매된 것은 2017년 12월. 그때부터 4년동안 HKT48을 둘러싼 상황은 크게 변화했다. asageiMUSE에서는 이번 앨범의 리드곡 센터 야부키와 함께 2기생 타시마 메루, 드래프트 2기생 마츠오카 하나, 그리고 드래프트 3기생 와타나베 아카리를 인터뷰. 지난 앨범부터 4년간의 변화, 그리고 최신 앨범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전작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
── 4년 만의 앨범이 되는 '아웃스탠딩'입니다만, 야부키 씨는 전작의 발매로부터 9개월 후에 아이즈원으로 한국에 이동하고 돌아와서 바로 다음 앨범이라는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야부키 : 그렇네요. 하지만 지난 앨범은 훨씬 전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1st 앨범을 내고 나서 1년동안에 선발 총선거도 있었고 싱글도 발매하고 다양한 일이 있었다는 인상입니다.
타시마 : 맞아, '빨리감기 캘린더'가 있었지.
야부키 : 왠지 굉장히 옛날로 느끼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하룻삐 상(코다마 하루카)도 있었고.
와타나베 : 저는 아직 가입 전이었습니다(2018년 3월 가입). 어느 쪽이냐고 하면 앨범 발매를 팬으로서 보고 있는 쪽이었습니다.
── 그런 와타나베 씨도 이번에는 앨범 리드곡 '갑자기 Do love me!' 선발이 되었습니다.
와타나베 : 저 나코 상을 동경해서 HKT48에 가입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야부키 : 저도 사시하라 상을 동경해서 HKT48에 가입했기 때문에 그런 저를 보고 들어와준 멤버들이 있다는 것에 시간의 흐름을 느낍니다.
타시마 : 그렇게 생각하면 이 한 장에도 굉장한 역사가 담겨 있네요!
── 그런 4년 만의 신작 앨범에는 첫 번째 앨범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마츠오카 : 역시 멤버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번에는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활약하고 있어요. 4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른 그룹과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타시마 : 저번과는 보이는 풍경이 전혀 다릅니다. 전작에는 사시하라 상, 코다마 상, 미야와키 상, 미오(토모나가), 그리고 제가 5명을 인터뷰를 하고 앨범의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이 인터뷰도 그렇지만 주변에 후배들밖에 없기 때문에. 이전에는 동기나 선배가 많았던 만큼 정말 믿음직한 후배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야부키 : 사시하라 상이 없는 HKT48는 저는 처음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네요.
마츠오카 : 그렇구나! 우리는 벌써 2년 정도 그 상태인데 나코 상은 바로 얼마 전이네요.
타시마 : 전작의 '092'에서는 아까 언급한 5명이 '2018년의 다리'라는 곡을 불렀습니다만, 이번 앨범에서는 후배들만으로 5인 곡을 부르고 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 할까, 시대의 흐름이 저로서는 굉장히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야부키 : 저도 '2018년의 다리'를 들었을 때는 이 5명처럼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야부키 씨는 한국에서 돌아와서 첫 작품이 이번 앨범입니다.
야부키 : 2년 반 한국에서 활동하고, 돌아오면 우선 HKT48에서 새로운 작품을 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올해 안에 앨범의 형태로 발매할 수 있는 것은 기쁘네요. 올해는 10주년이라는 시기이기도 하고 여기에 2번째 앨범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스타트가 된다면 좋겠어요. 이전에는 선배분들의 등을 보고 있었지만 그 선배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HKT48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MV를 몇 번이나 봐도 질리지 않는 리드곡은 '아슬아슬' 주제
── 앨범 리드곡 '갑자기 Do love me!'는 댄서 ReiNA 씨가 안무를 담당해서 지금까지의 HKT48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인상입니다.
야부키 : 정말 분위기가 달라졌네요. ReiNa 선생님은 지금까지 힙합 계열의 댄스를 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돌의 안무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츠오카 : 헤에! 그랬군요!?
타시마 : 하트 포즈나 눈을 사로잡는 귀여운 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 결정할 부분은 결정한다고 해야 할까.
야부키 : 움직임 자체가 어렵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표현이 어려운 안무가 많이 있습니다.
와타나베 : 맞아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 마음에 든 안무가 있었나요?
야부키 : 에, 이 부분일까? (손가락 2개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고 나서, 그 손가락 끝을 상대에게 향한다)
타시마 : '보고 있어' 라는 부분이지.
마츠오카 : 하나는 나코짱이 인트로에서 하는 움직임(양손으로 총을 만들어 좌우로 흔드는)이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최고입니다!
── 다 같이 식탁에 둘러 앉아 있는 장면도 있네요.
마츠오카 : 저 샤인머스켓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가장 처음에 찍었는데 거기에서 먹어버렸어.
전원 : 아하하!(웃음)
야부키 : 이 곡은 '아슬아슬'이 테마이기 때문에, 제가 그 샤인머스켓을 먹으려고 했더니…
마츠오카 : 제가 먹어버렸어요(웃음)
야부키 : 아슬아슬하게 먹혀버렸어. 그런 다양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와타나베 : 저는 시험관을 떨어뜨렸는데 아슬아슬하게 잡아서 깨지지 않고 세이프인 것처럼.
타시마 : 테마를 알고 나서 보면 더욱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이나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할까.
── 확실히 컷 분할이 굉장히 세세해서 지금까지의 MV와는 다른 인상입니다.
와타나베 : 평소에는 댄스 씬이 있고 노래에 맞춰 립싱크하는 씬이 있는데 이번에는 립싱크 씬이 거의 없어서 저에게 있어서도 처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타시마 : CG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제가 봐도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중략)
HKT48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 센터라고 한다면, 야부키 씨의 단독 센터는….
야부키 : 저는 '윙크는 3회' 이래가 됩니다(AKB48 34th 싱글 수록). 그때는 정말 가입하자마자였는데 데뷔 이틀 후에 레코딩이나 MV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서, 부담감 같은 것도 잘 몰랐습니다.
타시마 : 벌써 그렇게 되었네.
야부키 : 그래서 이번에는 책임감은 아니지만 역시 10년째이고 앨범이니까,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그룹을 보다 좋게 잘 보여줄 수 있는 센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팬들 사이에서는 센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았을까.
야부키 : 그렇다면 기쁘네요. 불안하기는 했지만 새로운 HKT48을 만들면서 지금까지는 계속 후배, 3기생이니까 선배들이 있는 가운데에서 먼저 발언하는 것도 주저하게 되어서.
타시마 : 나코는 지금 굉장히 모두를 이끌어주고 있고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제안해주는 후배가 되어줬기 때문에 선배로서는 정말 기쁩니다. 이게 좋은 영향이 되어서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HKT48이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야부키 : HKT48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2013년의 3기생 가입부터 타시마 씨는 8년에 걸쳐 야부키 씨를 보고 있습니다.
타시마 : 처음에 나코는 굉장히 낯을 가리고 말을 전혀 하지 못해서. 후배들이 늘어나도 한국에 가기 전에는 후배들에게도 그다지 말하지 못했어요.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있어도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딛지 못한 인상이었기 때문에. 그게 한국에서 돌아와서는 모두를 이끌어주고 있고 댄스 레슨에서는 저에게도 '메루짱 틀렸어요' 라고 제대로 말해주고 후배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성장이라고 할까 굉장히 믿음직한 후배가 되어줘서 정말 기쁩니다.
마츠오카 : 등이 커졌다고 할까, 한국에 가기 전보다 굉장히 크게 보였습니다. '나코 상!' 느낌으로 따라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와타나베 : 사실 나코 상이랑 같이 작품을 만드는 게 처음이라서 같이 노래하거나 춤추거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순수하게 기쁘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역시 굉장히 큰 등이기 때문에 저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돌아오고 나서 엄청 생각했습니다.
야부키 : 기쁘다! 아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센터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모두가 그렇게 말해줘서 기쁩니다.
마츠오카 : 후배들 모두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와타나베 : MV 촬영 전에 다 같이 연습할 때도 저희끼리 영상을 찍어서 체크했습니다. 나코 상 덕분에 몰랐던 부분도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야부키 : 한국에서 배워 온 것도 많기 때문에 그 좋은 점을 일본에서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HKT48을 남기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고 싶다
── 이번 앨범을 계기로 HKT48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하나요.
야부키 : 앨범명이 '아웃스탠딩'으로 '특출한'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이돌계에서도 특출한 그룹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기세를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시마 : 나코가 돌아와서 지금 HKT48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할까 나코가 좋은 방향으로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그런 후배가 있어주는 것이 굉장히 기쁘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나코를 선두에 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서 HKT48이 다시 고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츠오카 : 나코짱이 돌아오면서 뭔가 확 달라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세를 멈추지 않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보다 좋은 HKT48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마츠오카 씨도 센터 경험이 있으니까, 이끌어 가는 입장에서는?
마츠오카 : 아뇨 아뇨(웃음). 하지만 지금은 후배가 늘어났기 때문에 후배들 모두를 지탱할 수 있으면 좋겠고 선배로서 멋있는 등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와타나베 : 이 10년간 선배분들이 지금의 HKT48을 만들어주셨고 HKT48은 정말 좋은 분위기의 그룹입니다. 그것을 앞으로도 계속되려면 역시 후배가 이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선배분들이 만들어주셨던 HKT48을 남기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야부키 : 선배 그룹 AKB48 상을 조금이라도 HKT48이 따라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츠오카 : 10년째의 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나코 상이 들어와주셔서.
타시마 : 그 시작이 이번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