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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선생」에서 야부키 나코가 인기 학생 역에 "학생 시절을 다시 보내는 기분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카미오 후주가 주연을 맡은 토요 드라마 「얼굴만 선생」(매주 토요일 밤 11:40-0:35, 후지테레비 계열). 이 작품은 카미오가 연기하는 엔도 잇세이가 고민하는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학원 드라마. 사립 키쿠레이 학원 고등학교의 비상근 교사가 된 엔도는 외모는 발군이지만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교사다운 것은 일절 하지 않는. 그런 엔도의 발언이나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에 칸지야 시오리가 연기하는 학년 주임 카메다카 치사토는 휘둘리고 만다.
본작에서 학생 역을 연기하는 것은 야부키 나코. 치어리더부에 소속되어 인기인 산조 아이카를 연기하고 있다. 거기에서 야부키에게 본 작품에 담은 생각이나 어떤 학생 생활을 보냈는지 들어보았다.
야부키 「언젠가 학원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어」
── 드라마 출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상을 알려주세요.
예전부터 언젠가 학원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놀랐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처음에는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불안했습니다. 대사가 있을 때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뒤에 보일 때도 그 역할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어려움을 느껴서…. 하지만 현장에 들어갔더니 동세대의 분들도 많고 모두 다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불안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대본에 쓰여져 있지 않은 산조 아이카를 상상하면서 그녀라면 이렇게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 산조 아이카를 연기하면서 주의하고 있는 점을 알려주세요.
아이카는 치어리더부 에이스라서 항상 밝으면서도 때때로 츤데레일 때도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친한 즛토모라고 하는 비교적 멋있고 인싸인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멋있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의자에 앉을 때도 평범하게 앉는 것이 아니라 등받이에 팔꿈치를 얹고 당당하게 앉아 있는다거나…. 보통은 하지 않지만 아이카라면 할지도? 라는 행동을 항상 상상하고 있습니다.
── 출연이 정해졌을 때 아이카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그렇게 생각해서 코멘트를 했는데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닮지 않은 부분이 늘어났습니다. 말투라던가 발언도 강해지고 있고…. 스스로도 왜 닮았다고 생각했지? 라고 조금 신기했습니다(웃음). 하지만 항상 밝은 점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학교부터의 친구들과 계속 같이 있는다거나 그 친구들을 좋아하는 점은 닮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카는 자기 자신을 잘 모르겠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여자 아이인데, 그건 크랭크인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했을 때 제가 했던 말입니다.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라고. 그것을 역할에 넣어주셨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와 겹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떤 때 "내 자신을 잘 모르겠다" 라고 느꼈나요?
자신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한다거나…. 고민한다기보다는 찾고 있다는 느낌일까요. 그건 여러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배우 일을 통해서 새로운 계기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드라마는 카미오 후주 씨가 연기하는 엔도 선생님과 칸지야 시호리 씨가 연기하는 카메타카 선생님의 울퉁불퉁 콤비가 매력적입니다만 두 분과 같은 색다른 분위기의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모든 캐릭터가 진하죠. 그런 선생님 있을까요? 하지만 요즘과 같은 때, 저도 그렇습니다만 주변에 맞춰서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엔도 선생님은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해요. 물론 그게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으니까 어렵지만, 그런 선생님이 있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하기 때문에 그 말에 상처받는 경우도 있지만 칭찬해줬을 때는 그 무엇보다도 기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마음에 거짓말 같은 건 없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인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카메타카 선생님. 칸지야 씨가 대단히 귀엽습니다만, 학생에 진지하게 마주해주는 카메타카 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엔도 선생님과 카메타카 선생님의 밸런스가 최고. 아이카가 그 반에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야부키 씨에게 있어서 인상 깊었던 선생님을 알려주세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인데, 산수 수업 때 가장 처음에 정답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어떻게 이 정답이 나왔는지를 생각해보는 수업을 했습니다. 무엇이든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그 선생님은 다른 것에서도 특이한 수업을 해주셨는데, 도덕 시간에는 다 같이 가공의 회사를 만들어서 세금에 대해 생각해본다거나…. 보통 교과서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야부키 씨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그야말로 아이카와 같이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다만 아이돌이 되었기 때문에 부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활동이라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아이돌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딘가에는 소속되어 있고 싶었네요. 춤을 좋아하니까 아이카처럼 치어리더부도 좋지만 의외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문화계에 가 있었을지도….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모두 다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건 즐겁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있어서는 그게 아이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반의 중심적인 존재였나요?
그런 건 아니지만 친구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 낯을 가리는 건 아니지만 제가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은 아니에요. 친구가 생겨도 먼저 놀러 가자고 하는 건 잘 못해서. 거절 당하면 슬퍼진다거나 뭔가 깊은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친구의 권유를 기다리는 쪽(웃음). 그건 한국에 가서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상냥해서 어딘가에 가자고 먼저 말해줘서. 좋은 사람들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 촬영 현장은 정말 학교처럼 모두 화기애애하다고 들었습니다만.
동세대의 아이들이 많아서 휴식 시간이나 대사가 없을 때라던가는 다 같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빠져 있는 건 그림 끝말잇기. 다 같이 메모를 돌려가면서 하는 건데요, 한 번, 돌리는 건 좋지만 전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서…. 깨닫고 보니 어디까지 돌고 있었던 거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반의 모두가 하고 있었습니다(웃음). 진짜, 학생 생활을 다시 보내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 학생 중에는 미묘하게 나이가 다른 분들도 있는데 고등학생과의 차이를 느낀 적은 있나요?
젊다! 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라던가가 미묘하게 달라서 따라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거나(웃음). 얼마 전에 バキフォン(바키폰)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 이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액정이 깨져 있는 핸드폰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 단어가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역시 20살이 되면 조금씩 고등학생과는 다른 부분이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야부키 씨는 6월에 스무살이 되었는데 기분에 있어 변했다고 생각한 점은 있나요?
스무살이 되면 뭔가 변할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어른이 된다는 기분도 들었지만 역시나 지금까지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할까…. 그리고 한국에서는 달력 나이로 연령을 말하기 때문에 훨씬 전에 스무살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무살은 굉장히 길어요. 그래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 어떤 여배우가 되고 싶나요?
어떤 역이든 연기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이돌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깨뜨릴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출연하면서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대본을 받고 여기는 이런 느낌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현장에 가면 그 상상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하고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같은 대본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전혀 달랐어요. 정말 연기라는 건 심오하고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살려서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