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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48이 12월 1일에 발매한 2nd 앨범 '아웃스탠딩'의 리드곡 '갑자기 Do love me!' 는 IZ*ONE의 활동을 마치고 복귀한 야부키 나코가 센터를 맡았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가 한국으로 건너갔던 약 2년 반은 사시하라 리노와 같은 초기 멤버들의 졸업 등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기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사이를 견인해온 것은 틀림없이 다카나 미쿠. 그리고 새로운 얼굴로 두드러진 것이 운죠 히로나. 가입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코미쿠는 이제 그룹의 대표적인 얼굴이 되었고 운죠 등이 힘을 더하면서 10주년을 맞이한 HKT48은 반석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10주년의 행보를 회고하는 것이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이번 신곡. 지금까지의 HKT48에게는 없는 곡조로 센터 야부키가 IZ*ONE 활동을 통해 가꾼 새로운 정신도 주입되며 동성과 같은 새로운 팬층의 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그 3명의 인터뷰로 지난 2년 반의 행보를 돌아보면서 신곡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 HKT48 극장 10주년 기념 특별 공연은 어떠셨나요.
야부키 : 지금까지 해온 공연의 악곡도 있어서 감동적인 이틀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응원해주신 분들이 그립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멋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2020년 1월 <HKT48 다나카 미쿠 솔로 콘서트 ~다 같이 함께 미쿠몽몽~>에 야부키 씨는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실제로 다나카씨를 어떻게 보시나요? 어릴 때부터 2명으로 활동한 적이 많고 물론 사이는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땠는지.
야부키 : 라이벌 의식은 높았지만 항상 같이 있을 때 미쿠링이 응석을 부려주는 쪽이었기 때문에 그게 없어지니까 너무 쓸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반대로 응석을 부리는 쪽이었고 HKT48에서는 (연령적으로도) 그렇게 대해주는 멤버는 미쿠링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요즘은 이부키짱(이시바시 이부키) 같은 후배들도 그렇게 해줄 때는 있지만….
다나카 : 조금 심쿵해버렸습니다! 항상 새침하거든요(웃음). 제가 응석을 부려도 네네~ 하는 정도라서. 하지만 그게 또 좋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지금 들어서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뻐!
── 이 기간동안 서로의 활동은 듣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느끼고 있었나요?
야부키 : 기쁜 적이 많았다고 할까. 싱글도 두 사람(다나카와 운죠)이 더블 선발로 센터가 되었다거나 기쁜 일들을 전해들으면서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의 HKT48을 짊어지는 멤버가 되어가고 있구나 싶어서.
다나카 : 졸업하는 사람처럼 되고 있는데, 괜찮아? (웃음)
야부키 : 아하하! 미쿠링이랑 W센터를 하고 바로 한국에 가버렸으니까 이후의 HKT48은 어떻게 되는 걸까 예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시하라 씨는 졸업하기 전이었고.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하는 게 있었지만 활약하는 후배들도 생겼고 앞으로 HKT48이 계속 바뀌어 가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운죠 씨는 야부키 씨와 다나카 씨가 W센터를 맡았던 '빨리감기 캘린더'(18년 5월)로 선발에 입성하고 작년 4월에 발매된 '3-2'에서 싱글 첫 센터가 되면서 그 기세가 굉장합니다만 어떻게 보셨나요.
야부키 : 처음에는 조금 깜짝 놀랐네요. 하지만 실은 4기생이 공개될 때부터 낫삐 오시였습니다. 그래서 내 눈은 맞았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낫삐가 센터가 선 모습을 보고 후배지만 믿음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당시에 어떻게 느끼셨나요?
야부키 : 분위기도 말하는 느낌도 풋풋한 모습이 엄청 귀여워서, 이 아이다 생각했습니다.
── 야부키 씨는, HKT48에 복귀했을 때 무엇을 느끼셨나요.
야부키 :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것과 팬분들과 전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또, 이렇게 잘 돌아와서 팬분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야부키 씨는 이번 곡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야부키 : 그룹이 밝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우선 밝다는 것과 곡조는 멋있지만 가사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귀여워지기 때문에 그것도 포함해서. 그리고 이번에는 춤이 여느 때와는 다른 선생님이었는데 K-POP에서도 안무를 맡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조금 뉘앙스가 다른 안무가 되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한국에서 배운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48그룹 자체가 전환기라고 할까요 새로운 와중에 HKT48은 새로운 토대를 이미 완성했다는 인상이 강한데 거기에 이번 곡과 앨범, 앞으로의 자신들에게 있어서 어떤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야부키 : 앨범명인 '아웃스탠딩'은 특출나다는 의미인데, 11년차부터는 새로운 HKT48을 보여주자, 특출나게 가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요. 아키모토 선생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앨범명을 지어주신 걸까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HKT48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합니다.
── 야부키 씨는 자신의 경험을 HKT48에 플러스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시죠.
야부키 : 제가 의식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에서 이끌어주셨던 선배님들이 점점 졸업하면서 제가 이제는 그 포지션에 서야 한다고 마음 속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이 있어서, 제가 먼저 발언하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 안에서 바뀌고 있었던 것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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