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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에 2nd 앨범 '아웃스탠딩'을 발매한 HKT48. 4년 만이 되는 신작 앨범의 리드곡 '갑자기 Do love me!'는 11월 22일에 선행 배포를 시작, 11월 30일에는 풀 버전 MV가 공개된 직후이다.
그에 앞서 11월 26일에는 극장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고 지금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타이밍에 맞춰 asageiMUSE에서는 멤버 4명과 인텅뷰를 실시. 여성 인터뷰어에 의한 여성스러운 질문을 바탕으로 HKT48의 다른 일면에 다가간다.
이번에는 '갑자기 Do love me!' 센터를 맡은 야부키 나코와 함께 2기생 타시마 메루, 드래프트 2기생 마츠오카 하나, 그리고 드래프트 3기생 와타나베 아카리라는 서로 기수가 다른 4명이 모였다. 과연 어떤 걸스 토크가 나왔는지 봅시다!
── 앨범 발매가 12월인데, 겨울이 되면 복장도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를 서로 코디 해준다면 어떤 옷을 입었으면 좋겠나요?
마츠오카 : 에, 재밌겠다!
야부키 : 자, 하나짱부터 갈까? 다 같이 말해보자.
타시마 : 하나는~ (성대모사)
와타나베 : 파카랑 트레이닝복을 입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야부키 : 알아 알아. 그리고 색깔옷을 입는 이미지. 보라같은.
와타나베 : 아, 알아요!
마츠오카 : 하하하. 그런가요?
야부키 : 뭔가, 나풀나풀 한 건 입은 걸 본 적 없지.
마츠오카 : 그건 절대로 입지 않네요~
타시마 : 날씬하니까 퍼프 슬리브 같은 게 잘 어울릴 것 같아 (※어깻죽지나 소맷부리에 주름이나 터크를 넣어 둥글게 부풀린 소매의 옷)
야부키 : (마츠오카의 의상을 손가락으로 덧그리며 퍼프 슬리브 모양을 표현하면서) 여기에 이렇게, 확실히 어울릴 것 같아. 청초계.
마츠오카 : 그럼 청초계로(웃음)
── 다음으로 이 중에서 최연소인 와타나베 씨는 어떤가요?
마츠오카 : 아이리짱 여성스러운 옷을 요즘 많이 입어요.
와타나베 : 에, 기쁩니다♪
야부키 : 하이넥, 뭔가 니트같은?
와타나베 : 하이넥은 지금까지 피했습니다.
타시마 : 역시 머플러에 트윈테일이야. 제복 머플러 트윈테일!
와타나베 : 아하하하.
마츠오카 : 아직 10대니까 지금일 때!
타시마 : 이 안에서 고등학생 한 명이니까 제복 머플러 트윈테일로 결정!
── 그럼 다음은 야부키 씨로 부탁합니다.
타시마 : 나코는 다리가 길기 때문에 하이웨스트 팬츠일까.
마츠오카 : 확실히 바지를 입은 이미지는 별로 없네요. 입어주셨으면 해요. 그런데 요즘 조금 인상이 바뀌었습니다.
야부키 : 옷이? 그렇네요. 조금 바뀌었어요. 요즘은 다시 조금 돌아오고 있는데요.
마츠오카 : 하하하. 일본에 돌아와서.
야부키 : 주위에 영향을 받기 쉽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입은 걸 보고 귀엽구나 같은.
타시마 : 그리고 어른스러운 옷도 어울릴 것 같아.
── 참고로 서울은 엄청 추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야부키 : 안에 무엇을 입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항상 패딩 입었습니다. 정말 롱패딩만. 벤치코트 같은 걸 입었어요.
타시마 : 그럼 일본의 겨울은 따뜻해? 그런 건 또 아닌가.
야부키 : 아니, 한국보다는 전혀 춥지 않아요. 평범하게 코트로 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한 느낌.
마츠오카 : 헤, 그렇구나!
야부키 : 한국의 겨울은 옷에서 보이는 부분이 아팠어요. 너무 추워서.
와타나베 : 그럼 어느 부분도 내놓지 않는?
야부키 : 응, 어느 부분도.
타시마 : 그렇게 춥구나(놀람).
── 그렇다면 타시마 씨, 부탁합니다.
마츠오카 : 메루짱은 정말 다양하게 입죠.
타시마 : 장르 가리지 않고 입어!
야부키 : 뭐라고 할까. 정말 '거짓말이지!'라고 할 정도로 멋있는 차림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메루짱이니까 코디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옷을 입어줬으면 해요.
타시마 : 이미 소원(웃음). 개성파지?
야부키 : 하지만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마츠오카 : 응, 무엇이든지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
타시마 : 오, 기쁘다!
마츠오카 : 다리도 보이게 입어줬으면 해요.
야부키 : 반반 정도일까, 정말 가지각색이네요.
타시마 : 그럼 상세한 건 저의 인스타를 봐주세요(웃음)
인스타에서는 일부러 의상의 사진을 빼고 있습니다
(중략)
──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인스타는 밀크티 컬러 같은 거네요.
타시마 : 알겠습니다! 뭔가 희어 보이네요.
마츠오카 : 맞아, 흰빛을 띠는!
야부키 : 저도 그럴지도 몰라요. 인스타에서는 너무 (HKT48의) 의상의 사진을 올리지 않도록 의식하고 있습니다.
마츠오카 : 본연의 느낌으로 하고 싶어서?
야부키 : 아니, 색감을 정돈하고 싶어요. 의상이라면 여러 색상을 입고 있으니까.
와타나베 : 아, 확실히!
야부키 : 요즘이라면 사복이라고 해도 의외로 색이 제각각 달라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타시마 : 밸런스도 엄청 고민하고 있고 머리 위에 주먹 정도의 여백이 있는 편이 당겨서 전체를 봤을 때 꽉 차지 않아요. 그래서 정사각형으로 봤을 때에도 밸런스가 좋은 사진을 고르고 있습니다.
── 역시 그런 요령이 있네요.
타시마 : 이건 인스타그램을 하는 분들은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첫 번째에는 고집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
── 그럼 12월이니까, 이상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마츠오카 : (힘껏 손을 흔들면서) 네! 일루미네이션!
와타나베 : 왕도!
야부키 : 좋다!
마츠오카 : 진짜 무조건 일루미네이션. 일루미네이션 덕분에 이쪽도 예뻐보이는 것 같아(웃음)
야부키 : 일루미네이션 감성이네. 눈에 반짝반짝 비치는.
타시마 : 여자 아이가 귀엽게 보이지. 일루미네이션은.
와타나베 : 저는 뭐가 있을까. 뭔가 케이크 같은 거. 홈 파티로 1부터 준비해서.
야부키 : 엄청 좋잖아!
와타나베 : 요리 만들고 케이크까지 만들고 선물 교환하는 것에 동경합니다.
야부키 : 다 같이 모여서 선물을 건네는, 음악이 멈췄을 때 하는 걸 하고 싶어요. 초등학생 때 했던!
와타나베 : 자신의 선물이 돌아오면 다시 한 번 같은.
타시마 : 나는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싶어.
마츠오카 : 그쪽!?
타시마 : '크리스마스도 아르바이트인데' 라고 하면 소꿉친구인 남자 아이가 '그럼 돌아오는 길 마중 나갈게' 라고 하는.
마츠오카 : 망상이 굉장해(웃음)
타시마 : 그걸로 케이크 가게 점장님이 '오늘도 메루짱 수고했어, 오늘도 하루 아르바이트 해줘서 고마워. 이거 남았으니까 가지고 돌아가도 좋아' 라고 해서, 받은 케이크를 돌아가는 길에 남자 아이랑 같이 먹으면서 돌아간다는.
야부키 : 그럼 이런 것도 괜찮지 않아? 마지막 1개가 계속 팔리지 않는 거야, 그랬더니…
타시마 : 사주는 거야!?
전원 : 꺄!! (전원 박수)
(중략)
── 다음으로, 여러분의 절친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타시마 : 나코가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후배 중에서 가장 많이 논 것이 나코였습니다. 둘이서 탈출 게임을 가거나 초밥을 먹으러 가거나.
야부키 : 초밥 동맹이라거나.
타시마 : 나코한테 놀러 가자고 할 때가 많았어요. 우리집에 자러 오기도 했고.
야부키 : 같이 목욕도 하고.
타시마 : 맨몸 친목을 했어(웃음)
야부키 : 그룹에 있을 때는 밥을 먹을 때 어느새 둥글게 둘러앉아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츠오카 : 다들 모여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었네요. 지금은 좀처럼 어렵지만….
와타나베 : 누군가가 멀리 있으면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마츠오카 : 자연스럽게 들리는 부분도 있으니까 이쪽에서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야부키 : 항상 다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중략)
── 그럼 마지막입니다만, 2nd 앨범 '아웃스탠딩' 어필을!
야부키 : HKT48이 10주년이라는 때이기도 하고 선배분들도 졸업하셔서 새로운 스타트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꼭 여러분이 이 앨범을 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전원 : 꼭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