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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48·야부키 나코, IZ*ONE 활동으로 변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카미오 후쥬 주연 토요 드라마 「얼굴만 선생」(토카이테레비·후지테레비 계열/매주 토요일 23시 40분)에서, 치어리더부 에이스로 학교의 인기인·산조 아이카를 연기하고 있는 HKT48 야부키 나코. 한일 합동 글로벌 그룹 IZ*ONE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치고 올해 6월 HKT48으로 본격 복귀한 야부키에게, 본 작품으로 도전하고 있는 연기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염원의 학원 드라마 출연 「기뻤지만 불안도 컸다」
── 「얼굴만 선생」 출연이 정해졌을 때 계속 학원 드라마에 나가고 싶었다고 했었는데 촬영 중반에 접어든 지금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기쁜 한편으로 불안함도 컸습니다. 지금까지 AKB48 그룹의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작품의 경험이 대부분이라서 배우분들의 현장에서 본격적인 연기를 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공연자 분들과의 거리도 좁혀져서 지금은 배우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작품에서는 멤버들이 함께 출연했으니까 마음 든든했겠네요.
그렇네요. 하지만 멤버들이 있는 자리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오히려 어렵기도 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평소의 자신과는 다른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 부끄럽다는 기분도 들기 때문에(웃음). 이번에는 주위에 멤버들이 없으니까 제대로 아이카라는 역할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 촬영 현장은 어떤 분위인가요? 프로그램 공식 틱톡에서는 즐거운 듯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모두 밝고 동세대가 많기 때문에 촬영 쉬는 시간도 학교의 쉬는 시간과 같아서 제로 게임을 하거나 그림 끝말잇기를 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공식 틱톡은 평소부터 춤추는 계열의 영상을 올리고 있는 아카세 아카리짱이나 카게이 히나짱에게 배워서 연습하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 카미오 후쥬 씨가 연기하고 있는 엔도 선생님을 시작으로 선생님들의 캐릭터도 진하다는 인상입니다. 실제로 엔도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이 있다면 어떨까요?
'저런 선생님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버릴 정도로 캐릭터가 진하죠. 평상시 생활하면서 저는 주변에 맞춰서 의견을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엔도 선생님처럼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엔도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이 현실에 있다면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정직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말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겠지만 기쁜 말을 들었을 때 '거짓말이 아니야' 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보다 기쁘지 않을까.
■ 촬영 전에 감독에게 이야기한 본심 「나 자신을 잘 모르겠다」
―― 이번에, 야부키 씨가 연기하는 산조 아이카는 학급의 중심적 존재이자 치어리더부 에이스라는 역할입니다. 야부키 씨가 본 산조 아이카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밝고, 여기저기 츤데레입니다! '즛토모' 멤버(야부키 외, 사쿠라이 카이토, 츠나 케이토, 코미야 리오, 아카세 아카리)는 쾌활하고 밝은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보다도 의기양양한 느낌을 내는 것은 유의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아직 방송되지 않은 내용입니다만 아이카에게는 「나 자신을 잘 모른다」 라고 한 일면도 있는데, 실은 이거 제가 크랭크인 하기 전에 감독님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래서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일까 느끼고 있습니다.
―― 야부키 씨 스스로 「나 자신을 잘 모른다」 라고 한 건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 것인지 모르겠을 때는 지금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고민하고 있다기보다는 찾고 있다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HKT48으로서의 일이나 이번과 같은 연기의 일 등, 다양한 일을 통해서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산조 아이카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명심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의기양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힘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앉는 방법으로 말하자면 팔꿈치를 의자의 등받이에 걸쳐 본다던가 평소에는 하지 않는 걸 해보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임도 컸습니다만 TV에서 봤더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의기양양이었습니다(웃음). 스스로도 어색한 느낌이지만 아이카를 통해서 평소의 저였다면 볼 수 없는 표정이나 언동을 봐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 IZ*ONE으로 활동한 2년 반이 가져온 변화
── 올해 4월에 아이즈원으로서의 약 2년 반에 달하는 활동을 마쳤습니다. 2년 반의 시간에서 자신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부분은 있나요?
팬분들의 말씀 덕분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원 활동 중에 팬분들에게 문자를 보내면 팬분들이 답장을 해주셨는데 항상 플러스가 되는 말을 해주셨어요.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을 칭찬해주신다거나 부럽다고 말해주신 덕분에 '스스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라도 다른 사람이 본다면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아이즈원으로의 활동을 통해서 바뀐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 돌아와서 반년 정도 지났습니다만 한국을 그리워하는 것은 있나요?
(아이즈원) 멤버들이나 한국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HKT48으로서의 활동이나 일본에서 생기고 있는 일들이 즐겁습니다. 2년 반 일본 팬분들에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알려주세요.
HKT48이 10주년이기 때문에 악곡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코로나 영향도 있어서 좀처럼 투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시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연기를 하는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즐겁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고 성우님이라던가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평소의 자신과 전혀 다른 역할이라던가 연기해보고 싶네요.